`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유동근의 수상 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올 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KBS 드라마의 총결산 시간 `2014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는 ‘정도전’, ‘가족끼리 왜 이래’의 유동근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로 유동근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모든 후배들이 기립해 박수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청자들 역시 ‘정도전’에서 보여줬던 선 굵은 연기, 그리고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여리고 측은한 우리네 아버지를 그대로 그려내는 그의 연기에, 대상이 받을 사람에게 돌아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던 유동근의 수상소감 역시 그의 연기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남겼다.



유동근은 먼저 "재현아 미안하다"라며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조재현을 언급해 시상식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그는 "동료 연기자 후배들, 한 해 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함께 고생한 이들을 먼저 챙겼으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기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동근은 "바로 여러분들이 대하드라마를 지켜주셨다“며 긴 호흡의 ‘정도전’이 사랑 받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자신이 이성계 역을 맡아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동료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밝히며 진정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족끼리 왜 이래`는 나의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차강재와 차달봉이 젊은 날의 내 모습이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제야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겠다“며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대상을 받았다. 지난날의 나를 용서해 달라. 제 아이들이 잘 되게끔 지켜봐 달라”고 말해 듣던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KBS 연기대상 유동근 소식에 네티즌들은 "‘KBS 연기대상’ 유동근, 축하드립니다", "‘KBS 연기대상’ 유동근, 받을 사람이 받았네", "‘KBS 연기대상’ 유동근,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뷰스타뉴스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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