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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장 수면내시경 33만원 vs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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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급여 진료비 병원마다 천차만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비급여 진료) 가격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같은 진료에 대해서도 병원에 따라 진료비가 최소 1.5배(MRI 진단비)에서 최대 35.8배(3인실 입원료)까지 차이가 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 등 33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상급병실료 등 32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조사한 결과, 1인실 병실료가 가장 비싼 곳은 삼성서울병원(44만9000원)으로 거제 대우병원(2만원)의 22배가 넘었다. 3인실은 가장 싼 곳이 장흥병원(5000원), 가장 비싼 곳은 분당서울대병원(17만9000원)으로 35.8배 차이가 났다.

    수면내시경 검사비용도 병원마다 차이가 컸다. 대장내시경이 가장 싼 곳(인화재단한국병원 2만원)과 비싼 곳(화순전남대병원 32만원)의 차이는 16배였다. 위·대장 동시 수면내시경 검사는 고려대안산병원(33만4300원)이 가장 비쌌고, 순천한국병원(2만5000원)이 가장 저렴했다.

    자기공명영상(MRI) 뇌혈관 검사는 남양주 우리병원이 84만원, 광주 희망병원은 15만원으로 69만원(5.6배) 차이가 났다. 복부 초음파 최고가는 22만원(인천성모병원)으로 최저가 3만원(부민병원)보다 7.3배 비쌌다. 치과 임플란트는 최저가가 35만원(강릉의료원), 최고가가 404만7000원(국립암센터)으로 11.6배 차이 났다. 충치 치료비 최고가는 고려대안산병원이 55만5000원으로 최저가인 홍성의료원 2만원의 27.8배였다.

    배경숙 심평원 진료정보분석실 부장은 “상급종합병원일수록 진료비가 비쌌는데, 아무래도 의료기관 규모가 클수록 진료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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