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 머피 '지젤', 강수진 '오네긴'…춤판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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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왕의 하루' '드러밍' 등 눈길
2015년에도 춤판은 계속된다. UBC는 내년 6월15~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램 머피의 ‘지젤’을 무대에 올린다. UBC가 영화 ‘마오의 라스트댄서’ 안무를 맡았던 호주 안무가 머피에게 의뢰해 제작한 세계 초연작이다. 발레 팬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발레 ‘지젤’의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음악, 무대, 의상, 안무 등을 모두 새롭게 바꿨다. 머피는 클래식 발레 명작을 완전히 각색해 전혀 다른 컨템포러리 발레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 지젤은 무녀의 딸로, 알브레히트는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온 청년으로 변신한다.
발레리나 강수진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전막 발레 ‘오네긴’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강 단장은 내년 11월 7~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원들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강 단장이 이 작품을 국내에서 전막 공연하기는 11년 만이다. 푸시킨 원작,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3막 발레로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창립자인 존 크랑코가 안무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은 내년 12월 ‘왕의 하루’(가제)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공연한다. 한 감독은 “고증과 재현에서 벗어나 픽션과 논픽션을 조화롭게 녹인 작품으로 궁궐 안과 밖에서 일어날 법한 왕의 하루를 궁중무용과 현대어법을 섞어 춤극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댄싱9’으로 이름을 알린 LDP무용단은 내년 4월4~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신작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선 대중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알린 이선태, 류진욱, 안남근, 윤나라, 임샛별 등이 출연한다.
해외 공연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벨기에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이끄는 로사스 무용단은 내년 5월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로사스 댄스 로사스’를, 같은 달 9~10일에는 ‘드러밍’으로 관객을 찾는다. 10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대만이 배출한 세계적 안무가 린화이민이 이끄는 무용단 클라우드 게이트는 9월11~1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작품인 ‘라이스’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브라질이 배출한 안무가 데보라 콜커는 내년 10월23~2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 ‘믹스’를 펼친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 스톤스 등 유명 팝송에 맞춰 선보이는 23개의 파드되(2인무)가 인상적이다.
보고 싶었던 작품을 놓친 관객이라면 각 단체의 내년 재공연 일정을 챙겨놓을 필요가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3월19~2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멀티 플리시티’를, 국립발레단은 5월28~3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교향곡7번&봄의제전’을 재공연한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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