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죠앤 추모식, 한국 팬들과의 마지막 이별…'눈물'
故 죠앤 추모식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가수 故 죠앤의 추모식이 서울에서 진행됐다.

3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늘푸른 교회에서 가수 죠앤의 추모식이 엄수된 가운데, 추모식은 30분간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인을 비롯해 일반인 조문객들에게도 개방됐다.

유족들은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카이 로즈 채플에서 장례식을 진행했으나, 고인을 추억하는 한국 팬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름다운 고인의 영정사진 뒤로 생전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던 모습과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 고인의 인생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보는 이들의 슬픔을 더했다.

죠앤의 아버지는 영상 속에서 밝게 웃는 죠앤을 보며 연신 눈물을 터트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오빠이자 과거 아이돌 그룹 테이크 멤버였던 이승현(30)도 아버지의 눈물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죠앤은 과거 김형석에게 발탁돼 만 13세였던 지난 2001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제2의 보아'라 불리던 죠앤은 '햇살 좋은 날'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었다.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활동을 멈춘후, 한동안 국내 연예활동을 하지 않았던 죠앤은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며 가수로서 재기를 꿈꿨지만 아쉽게 탈락했던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죠앤 추모식, 죠앤의 예전 모습 생각나 그립다", "故 죠앤 추모식, 너무 안타깝다", "故 죠앤 추모식,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Mnet '슈퍼스타K4' 방송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