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롯데그룹 인사 키워드는 '제2롯데월드 안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롯데월드 총괄 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207명 승진

    롯데마트 대표 김종인
    롯데하이마트 대표 이동우

    여성 4명·외국인 2명 발탁
    이사 직제 없애고 상무보로
    롯데그룹 인사 키워드는 '제2롯데월드 안착'
    롯데그룹이 26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둔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 운영과 123층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총괄하는 롯데물산 대표를 교체했고,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월드 등 주요 계열사 수장에도 새 인물을 앉혔다.



    롯데마트를 7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노병용 사장이 롯데물산 대표로 옮겼다. 롯데 안팎에서는 최근 수족관 누수 등으로 불거진 롯데월드몰 안전성 논란을 수습하고 2016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노 사장은 오랜 경험과 관리 능력, 원만한 대외관계 등을 바탕으로 제2롯데월드 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노 사장의 후임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바통을 이어받았다. 신임 김 대표는 기획담당 임원과 전략본부장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올해 초부터 중국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 키워드는 '제2롯데월드 안착'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대표를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영업·지원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롯데월드 대표로 재임하면서 워터파크 사업 진출을 이끌었다. 롯데월드 대표에는 박동기 롯데하이마트 전무가, 롯데닷컴 대표에는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와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김재화 그룹 정책본부 개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2012년 2월 호텔롯데 대표를 맡은 이후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 등에 호텔을 열며 글로벌 체인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사장은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닷컴 대표를 겸임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융합한 옴니채널 전략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혜진 롯데면세점 상무보, 이상진 대홍기획 상무보, 정성숙 롯데푸드 상무보, 정선미 롯데마트 상무보 등 4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전체 여성 임원은 12명으로 늘었다. 라티프 압둘 롯데제과 파키스탄 콜손법인장, 젠코브 알렉산더 카자흐스탄 라하트법인장 등 2명의 외국인이 임원으로 선발됐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임원은 총 207명이며, 이 중 87명은 신임 임원이다. 총 214명이 승진하고 82명이 신임 임원이었던 지난해 정기 인사와 비슷한 규모다.

    롯데는 기존의 이사-이사대우를 상무보로 단일화해 임원 직급 체계를 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로 조정했다. 회사 측은 직급 체계를 단순화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대폭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6년 한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개월 만에 전망치를 1.7%로 낮췄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생산활동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OECD는 이날 발간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작년 12월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우리나라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높은 2.1%로 제시했지만 3개월 만에 0.4%포인트 하향했다. 한국의 하향 폭은 G20 국가 가운데 영국(0.5%포인트) 다음으로 크다. 유로존이 0.4%포인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도 0.2%포인트씩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중동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변동성 심화 등의 악재가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OECD는 “한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아시아 국가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이 생산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반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동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유지했다. OECD는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이 신규 확장 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를 상쇄하면서 2026년 성장률이 1.2%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성장률 하향 압력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규모 재정 확장 정책이 만회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2.9%로 유지했다. OECD는 “당초 세계 경제가 0.3%포인트가량

    2. 2

      400억 실탄 장전한 G마켓…구매자도 '月 1억 셀러'도 늘었다

      유상증자로 4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한 G마켓이 실적 반등의 시동을 걸고 있다. 마련한 '실탄'으로 판매자 친화 정책을 펼쳐 제품 경쟁력을 올리고, 앱 이용자 수 역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 들어 판매 지표도 개선되면서 조금씩 성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 1~2월 구매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년간 G마켓을 찾지 않았던 휴면회원의 재방문이 크게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휴면회원의 재방문은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40%, 2월엔 19% 증가했다. 모바일 앱 사용자 수 역시 회복세다.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 2월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625만 명으로 전달 대비 15.4% 늘었다. 주요 쇼핑앱 중 MAU 5위를 차지했다.쇼핑앱 중 MAU 1위인 쿠팡은 3320만명으로 전달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쳤고 2, 3위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4.1%, 4.5% 줄어든 약 874만 명, 784만 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MAU가 2.2% 감소한 761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G마켓이 판매자 친화 정책을 펼치며 상품 수가 늘어나자 사용자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월 평균 신규 등록 상품 수는 약 3000만개에 달한다. 하루 약 100만개의 새로운 상품들이 추가됐다. 입점 판매자 수는 역시 지난 2월 기준 약 6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G마켓은 지난해부터 수수료 감면 등 판매자 친화 정책을 내세우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에서는 할인쿠폰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기존에 부과하던 할인쿠폰 수수료도 폐지했다. 우수한 판매자가

    3. 3

      이란 전쟁에 삼전·하닉 '충격' 이유가…한국 덮친 '나비효과' [테크로그]

      중동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이 전세계로 뻗은 공급망을 타고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반도체 훈풍에 올라타 고공행진 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렸다.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을 사려던 유럽·북미 지역 소비자들 지갑 또한 닫게 만들었다.9년 전 중동 갈등 때도 '헬륨 리스크'…가전도 '충격'26일 전자·가전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이란 전쟁은 그간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한꺼번에 맞물린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그간 중동 지역 갈등은 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 물류 차질, 공급망 위기 등이 각각 전개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엔 공급망 재조정뿐 아니라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가시화하고 있다.반도체 공급망에서 헬륨이 리스크로 부상했을 때는 2017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육로가 막히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업 라스가스가 헬륨 생산 플랜트 2곳을 멈춰 세웠다. 세계 2위 헬륨 생산국인 카타르에서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렸던 전례가 있는 셈이다.다만 당시엔 카타르 생산시설을 노린 직접적 타격이 없었다. 무엇보다 전쟁 상황이 아닌 외교·경제적 봉쇄에 따른 갈등 국면이었단 점은 이번 위기와 결정적 차이라 할 수 있다. 2023~2024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을 공격했을 당시도 최근 상황과 비교되는 사례로 꼽힌다.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을 공격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석유·가스 수송이 급감했다. 이때 전 세계 석유 시장은 미국·유럽 등 대서양 중심과 걸프만·인도양·동아시아 중심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선 유럽산 나프타 조달이 어려워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