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승객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여러 차례 난동을 부렸으나 승무원들이 소극적으로 대처,



문제가 더 불거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KE036편 A380 항공기 비즈니스석에서



이 승객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고성을 질렀고 접시를 깨뜨리고 책자를 던지는가 하면 승무원을 밀치기까지 했다는 것.



승무원은 남편을 아래층에 있는 일반석으로 옮겼지만 이 승객은 일반석까지 찾아와 난동을 벌였다고 한다.



대한항공 측은 "애틀랜타공항에서 출발해 4시간 30분 정도 지났을 때부터 3시간가량 난동이 이어졌다"면서



"승객이 진정됐다가 다시 난동을 시작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상황 발생 즉시 자제를 요청했고 이후 경고장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객이 기내를 소란스럽게 하고 다른 승객을 불안하게 하는데도 대한항공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승무원들이 확실하게 조치해 난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승객이 통제 불가능할 때만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포박할 수 있는데 당시 진정됐으므로 그런 조치까지는 할 수 없었다"면서



"승무원이 승객을 진정시키고 남편을 격리하는 등 모든 노력을 취했으며 주변 승객에게 양해도 구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도착 직전 경찰에 연락해 해당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



대한항공은 이 승객이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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