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뤼디그룹이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단됐던 상암 DMC랜드마크 사업이 다시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2014년까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33층 건물을 지으려고 했던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리먼 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사업이 무산된 지 2년 반만에 중국 자본이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뤼디그룹과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장위량 뤼디그룹 회장

"오늘 투자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지만 저희는 공개적으로 입찰 참여를 할 것입니다. 녹지그룹같은 대규모 기업이 투자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암 DMC 입주가 80% 이상 진행됐지만 가장 핵심적인 랜드마크 부지가 공터로 남아있어 서울시도 부동산 회복기를 틈타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이 향후 DMC 랜드마크 부지개발과 나아가서는 서울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일정을 구체화하고 부동산 매각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매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랜드마크 빌딩 사업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실제로 랜드마크 부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전용 85㎡의 경우 올초 5억3천선에서 거래됐지만 지난달 말 6억원에 팔렸습니다.

입주사들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모습을 갖추고 있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중국의 부동산 개발기업인 뤼디그룹이 랜드마크 빌딩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개발 재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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