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02%) 상승한 17,782.0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52포인트(0.17%) 오른 2,064.75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포인트(0.03%) 하락한 4,747.06을 보이고 있다.

이틀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되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

지난 17일 올해 마지막 통화·금리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내고 나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되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초저금리를 끝내기 위해 금리 인상을 추진하겠지만, 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빨리 올리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반색하면서 발표 당일 다우지수는 1.7%가량 오른 데 이어 전날에도 2.4% 이상 급등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느끼면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예정된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어 연준발(發) 재료는 계속 투자자들의 저울질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3달러(3.20%) 오른 배럴당 55.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