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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시총 13위 제일모직, 코스피200 비중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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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높은 주가수준을 보이면서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로부터 들어오는 자금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 2시2분 현재 제일모직은 시초가 10만6000원보다 6000원(5.66%)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주가를 기준으로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15조1200억원 규모다. 21조원 수준인 기아차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13위다. 현재 13위는 KB금융으로 14조5200억원 수준이다.

    규정에 따르면 상장 후 15거래일간 평균 시총이 유가증권시장의 1%를 초과하면 가까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190조원이다. 제일모직의 15거래일 평균 시총이 12조원 수준이면 내년 3월 동시만기일 다음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것이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로부터 자금이 유입된다. 이 펀드들은 코스피200지수의 등락을 따라가기 위해 코스피200 종목들을 시총 비중대로 편입한다.

    제일모직은 시총 13위지만,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편입비중은 0.5~0.76%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비율 때문이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유동비율 가중 시가총액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유동비율 가중 시가총액 방식은 특정종목에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 등 시장에서 유통되기 힘든 부분을 빼고 유통가능한 주식만을 시총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유동비율은 30%로 추정된다"며 "제일모직의 시총을 12조라면 가정하면 코스피200에서는 3조6000억원만 시총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코스피200 내에서 시총 비중은 0.5% 수준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규모를 30조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약 1500억원의 펀드 매수 수요가 있는 것이다.

    제일모직에 적용되는 유동비율은 코스피200 편입이 확정되면,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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