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살짜리 초등학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에게 편지를 보내



"살 좀 빼세요"라고 청했다고 중국 매체 정저우만보(鄭州晩報)가 16일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의 한 초등학생인 뉴즈루(牛孜儒)는 최근 보낸 해당 편지 말미에 이런 희망을 표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처럼 너무 마를 필요는 없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도의 몸이면 적당하다"고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뉴즈루의 어머니 탕리쥐안(唐麗娟)은 아들이 지난달 TV를 통해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과 외국 정상들의 면모를 유심히 지켜보다



"시 주석이 주석다운 풍모를 인민들에게 보여줬지만 조금 뚱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즈루가 시 주석에게 편지를 쓰게 된 것은 국어 작문 시간 수업 때문이었다.



담당 교사는 작문 시간에 학생들에게 편지를 쓸 것을 요구하면서 그 대상과 내용은 학생 본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평소 천문과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뉴즈루는 시 주석과 중국의 우주 개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그에게 편지를 쓸 생각을 하게됐다는 것.



뉴즈루는 편지에서 "달은 공기와 물이 없어 인류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달 대신 공기와 얼음 하천이 있는 화성 개발에 나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하기도 했다.



뉴즈루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 TV 뉴스를 보고 나면 부모와 우주 개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주와 천문에 상당한 지식을 갖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 주석이 뉴즈루의 편지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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