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형펀드가 지난주(5일 기준) 3.4%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는 6%의 평균 손실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0.1%의 평균 수익률로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 주식형펀드의 선전은 후강퉁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본토 주식시장이 오르고 있어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2937.65로 마감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 언론들은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 내년엔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식형펀드(3.13%), 인도 주식형펀드(2.58%)도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1.34%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 여파로 평균 6.06%의 손실을 봤다.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평균 손실률은 4.93%다. 미국 주식형펀드도 -0.29%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ETF’(14.42%),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A’(13.39%)이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C-A’(-6.55%) 등 브라질 주식에 많이 투자한 펀드들의 손실이 컸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섹터 주식형(1.61%)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기타 주식형(-0.95%)과 배당 주식형(-0.47%)은 평균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