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들은 신기술을 개발해도 마땅한 판매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 구매담당자 한번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정부가 대기업이 참여한 기술·구매 상담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 - 중소기업 기술·구매 상담회장.

대기업 문을 두드리려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순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이 중소기업은 판매처를 고민하던 끝에 기술구매상담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오재국 부양소재 이사

"함께 협력할 수 있는것 있을 것이니까 바로 가서 (대기업) 담당자들하고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중소기업에 주어진 상담시간은 20분.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자료를 준비해 상담을 끝낸 한 중소기업 대표의 표정이 밝습니다.

대기업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나타낸 것입니다.

<인터뷰> 김원국 포드림 대표

"아이디어도 얻었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행정.정책적 방향 설명도 듣고.."

삼성전자, LG화학, 효성 등 32개 대기업이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는 신기술을 팔려는 100여개 중소기업이 몰렸습니다.

기술을 사려는 대기업의 최대 관심은 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가 여부입니다.

<인터뷰> 임자빈 효성 구매팀

"저희하고 같이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사를 찾는 것인데요. 우연찮게 먼저 신청한 기업을 확인해봤는데. 저희하고 굉장히 맞는 쪽이 있더라고요."

당장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하룻동안 24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일부는 추가 협상을 예약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한식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장

"구매상담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기업이 만나서 상담을 통해서 지역 중소기업에 판로를 개척해주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9년부터 열고 있는 기술·구매상담회.

기술개발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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