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2009년 홍수피해 발생 책임을 물어



고위 공무원 등 45명을 실형에 처했다고 현지매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설명=2009년 사우디 제다를 덮친 홍수로 엉망이 되어 버린



자동차들이 하천에 뒤엉켜있는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굉장히 힘든 일이다.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서 발생한 이 홍수로 123명이 사망, 수천명이 거리에 나앉았고



정부에 대한 전례없는 분노가 들끓었다고.



압둘라 국왕은 공무원과 업자들이 연루된 부패, 잘못된 국토 관리 및 개발 계획으로



홍수가 발생했다며 사법 조치를 강구해왔다.



법원은 이들 45명에게 여러 종류의 형량을 선고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현지 매체 `아랍 뉴스`가 전했다.



실형 선고와 함께 이들은 또 1,400만 리얄(41억4천여만원)의 벌금도 선고받았다.



아랍 뉴스는 "피고인 가운데는 고위 공무원, 교수, 엔지니어, 기업인, 외국인 근로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뢰, 공문서 위조, 공금유용, 돈세탁 등 혐의를 받았다고.



2009년 홍수 발생 당시 홍해에 면한 제다시는 배수능력 부족, 도시 난개발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비판받았음에도



2년 뒤에 또 홍수가 나서 1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국은 홍수 발생 이후 재난방지를 위한 기반시설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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