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실장(왼쪽)과 문덕규 사장.
추경호 실장(왼쪽)과 문덕규 사장.
[ 김봉구 기자 ] 고려대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이 대학 경영대학 교우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교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직부문 수상자인 추 실장(79학번)은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올 7월부터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문경영인부문 수상자인 문 사장(70학번)은 1975년 입사 후 SK그룹에서 손꼽히는 재무전문가로 활동했다. SK E&S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 SK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해 렌터카·면세점·패션 등 신성장 사업 발굴과 육성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80년부터 고려대 경영대 교우회가 수여하는 이 상은 각 부문 특성에 맞춰 뛰어난 동문을 선정하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품성과 덕망도 함께 평가한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고려대 경영대 교우의 밤’에서 함께 열린다. 고려대 경영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이 시상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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