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해운대 백병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황윤호)은 1일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사랑의 김장’ 3700kg을 직접 담아 지역의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직원 10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직접 김장 김치를 담아 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해운대구청과 기장군청을 각각 방문해 전달한다. 이날 그간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복합 장애인 생활시설 ‘아하브마을(애리원)’에도 일부 전달하기도 했다.

    황윤호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감사는 마음으로 김치 한포기 한포기에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담자”며 휴일임에도 봉사를 위해 모인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참석자들은 전년도 보다 많은 양에 힘이 들어도, 자신의 손으로 담근 김치가 우리의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생각에 미소를 잃지 않고 배추 버무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3년째를 맞이하는 해운대백병원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매월 직원들의 월급에서 천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으고, 병원에서 일부 지원해 봉사활동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매월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나눔 봉사단’을 조직하여 노력봉사를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법, 내란·외환 전담재판부 만든다 … '무작위 배당' 원칙

      대법원이 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설치를 결정했다. 내란·외환·반란죄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과 신속 처리 필요성을 고려해 이들 사건만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처리에 앞서 사법부 스스로 방안을 내놓음으로써 위헌 논란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신속한 재판 진행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법원행정처는 18일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규는 10일 이상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시행된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전국법원장회의, 대법원 주최 공청회에서 ‘내란 재판은 신속히 끝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확인했다”며 “이에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되 무작위 배당성만 훼손하지 않으면 위헌 문제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 추진 법안의 입법 취지를 존중해 결정한 것”이라며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으면 피고인 측의 위헌제청, 헌법소원 등으로 재판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부칙으로 정한 적용 범위는 예규 시행 이후 공소 제기(기소)된 사건이다. 항소심은 항소가 제기된 사건까지 포함한다.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재판부 배당은 무작위로 이뤄진다. 서울고법은 전체 판사회의와 사무분담위원회를 거쳐 전담재판부 수를 정한 뒤 모든 재판부에 무작위 배당을 실시해 배당받은 재판

    2. 2

      '돈봉투 수수' 與 전·현직 의원들 2심 무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핵심 증거였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녹취록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판단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재판장 김종호 부장판사)는 1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휴대폰에서 복제·출력된 이 사건 정보는 적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공소사실 유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주고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9월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각각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윤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녹취록이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만큼 돈 봉투 사건의 직접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총장은 녹취록을 자신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한 사건에 한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재판부는 “검찰은 알선수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출받은 정보를 공소 제기 후 폐기해야 함에도 가지고 있다가 전당대회 수사를 시작했다”며 “절차 위반이 중대하다”고 지적했다.박시온 기자

    3. 3

      "공대 대신 의대 갈래요" 연·고대 합격자 절반 미등록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에 최초 합격했는데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2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규모다. 최상위권인 이들 최초 합격자는 대부분 의약학계열 지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 포기자가 24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동안 세 대학 최초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가 2500명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시는 여섯 군데 지원할 수 있는데 등록을 포기한 것은 중복으로 합격한 다른 대학을 선택했다는 뜻이다.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131명, 연세대 1025명, 고려대 1259명 등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는 수시 모집 정원의 각각 46.3%, 46.6%에 달한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학과 등록 포기자가 1305명으로 전년보다 4.9%(61명) 증가했다.고재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