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회장에 하영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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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회의실 점거
롯데호텔로 옮겨 총회
4대금융협회장 모두 민간인
롯데호텔로 옮겨 총회
4대금융협회장 모두 민간인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하 전 행장을 제12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하 차기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대표, 소비자금융그룹 대표 등을 거쳐 한미은행장에 올랐다. 한미은행이 2001년 씨티은행에 인수되면서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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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노조가 총회가 열릴 예정이던 서울 명동 은행회관 11층 회의실을 점거하면서 은행장들은 장소를 롯데호텔로 옮겨 총회를 여는 촌극을 빚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하 회장을 추천했고,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총회는 1분 만에 끝났다. 보기에 따라선 ‘날치기 총회’를 연상시켰다.
하 회장은 “금융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 회원사들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며 “금융의 글로벌화와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금융노조와 대화해 오해가 있으면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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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와 3대 국책은행(산업, 기업, 수출입은행)까지 최고경영자(CEO)가 민간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관피아’ 시대가 저물었다는 관측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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