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여야 원내지도부가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28일 오후 예산안심사소위를 열고 심사가 보류된 교육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한다.

교문위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후 4시에 예산안심사소위를 개의한다고 밝혔다. 교문위 소위는 회의가 열리면 누리과정 예산 우회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내년도 교육부 세부 예산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재개키로 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늦어지고 있어 교문위 소위 회의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서 부담하되, 내년도 누리과정 지원 확대에 따라 순증되는 예산만큼을 교육부 예산을 증액, 우회 지원키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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