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와의 `빅딜` 이후 이제 관심은 다음달 초에 있을 삼성그룹의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에 쏠려 있습니다.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무선사업부가 소비자가전 부문과 합쳐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살벌하고 대대적인 인사가 날 것 같다"



연말 인사철이 임박한 가운데 요즘 삼성 관계자들이 심심찮게 하는 말입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대규모 승진 인사가 났던 1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스마트폰 판매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년 전 분기 실적 `10조 원 시대`를 여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무선사업부는 올 들어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조 원에도 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 저가폰들의 공세가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문제는 이를 극복할 뾰족한 수를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무선사업부와 소비자가전 부문이 2년 전처럼 다시 합쳐져 반도체 부문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양대 부문 체제`로 회귀할 거란 전망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건 이같은 배경에섭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건 6년 가까이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의 거취입니다.



`갤럭시 신화`로 일컬어질 정도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지만 최근 부진한 실적 탓에 신 사장에 대한 교체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 사장이 교체될 경우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무선사업부까지 함께 총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반도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부품 부문 권오현 부회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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