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에는 대형유통업체인 신세계,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조선호텔과 지역 건설업체인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이 참여했다.

대전시는 신세계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 이견이 없으면 올해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내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엑스포 과학공원 내 4만7448㎡의 부지에 5596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9만642㎡ 규모에 과학체험·문화·수익시설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건립하게 된다.

또 공익사업을 위해 180억원을 기부채납 등으로 대전시에 환원하고 대전시는 도시균형발전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건립되면 앞으로 30년간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