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451만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27일 산업연구원의 '2015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완성차 생산량은 451만4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생산량 예상치인 449만대보다 0.5% 증가한 수치다.

내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66만2000대로 올해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액은 2.8% 증가한 778억5800만 달러, 수입액은 7.2% 증가한 145억1900만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내년 자동차 산업은 수출단가 상승과 선진국 경기회복 등이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해외생산 증가와 엔저 현상, 신흥국 수요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낮은 수준에서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