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치러진 25회 테샛 가채점 결과 평균 성적이 180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진선여중에서 테샛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지난 22일 치러진 25회 테샛 가채점 결과 평균 성적이 180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진선여중에서 테샛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지난 22일 시행된 25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의 평균 성적이 181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60점)으로 나타났다.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는 점수는 180점이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6일 25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80.9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59.6점, 시사경제·경영 53.9점, 상황판단(경제추론) 67.4점으로 상황판단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반면 경제이론과 시사경제·경영은 평균을 밑돌았다.

◆…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34명(고교생 포함)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205명, 2급(210~239점) 475명, 3급(180~209점) 693명이었다. 군인들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209점, 160점이었다.

◆…고등학생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186점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고교생 가운데 10명이 S급을 딴 것을 비롯해 △1급 40명 △2급 92명 △3급 127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겐 대상과 최우수상(금상), 우수상(은상), 우수장려상(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진다.

◆…25회 시험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293점을 받은 최현성 씨다. 최씨는 현재 ‘투덜 선생’이란 이름으로 테샛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어 전체 2등은 고등학생들이 차지했다. 박찬우 군(용인외대부고 1)과 유정연 양(은광여고 2)이 292점 동점으로 공동 고교 1등, 전체 2등의 영광을 안았으며, 구소현 양(안양외국어고 2)이 289점으로 고교 2등을 차지했다. 고교생 4등엔 286점을 획득한 정민호 군(한가람고 2)이 올랐으며 양재혁 군(용산고)이 284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 1등은 288점을 받은 박정혁 씨(연세대 상경계열 4)이며, 이경한 씨(고려대 식품경제 2)가 286점으로 2등에 올랐다. 대학 3등은 박성식 씨(283점·고려대 4)이다. 이경한 씨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알리는 한국선진화포럼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한 후 테샛에 도전했다”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전했다.

◆…12회 주니어 테샛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209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0점)이었다. 경제이론(200점 만점)은 평균 140점, 금융(100점 만점)은 69점이었다. 주니어 테샛 개인 최고 득점은 이지우 군(압구정중 3)으로 294점을 받았다.

테샛위원회는 11월28일(금) 오후 3시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최종 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