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강혜정 “5년 만에 복귀, 정말 긴장되고 떨려…초심 이상”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강혜정이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월2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성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혜정은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대해 “오랜만에 영화 작업이었다. 정말 긴장되고 떨린다. 초심 이상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아이 엄마 역할로서 저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영화가 따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듯함을 무겁지 않게 풀어 나간 것이 좋았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제작사 대표님께서 김혜자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하셨다더라. 그 이야길 듣고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영미권 성장소설의 대표격인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소설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이다. 12월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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