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 주체의 부재로 쉽사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6%) 내린 1979.0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와 급등 부담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과 17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249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76억원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의료정밀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기계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네이버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하락세다.

한화가 삼성그룹의 방위사업과 화학 계열사를 인수키로 하면서 4% 강세다. 한화케미칼도 6% 급등 중이다. 반면 매각 대상이 된 삼성테크윈은 14%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다. 0.93포인트(0.17%) 오른 547.27이다. 개인이 50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3억원과 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5원 내린 110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