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민단체 평화상 수락 스노든 '자유 수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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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독일 시민단체가 주는 '슈투트가르트 평화상' 수락 의사를 밝히며 자유 가치의 수호를 강조했다.
러시아에서 도피 생활 중인 스노든은 23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 전파된 수상 소감 비디오 영상 클립을 통해 “우리가 자유로운 사회에 살려고 한다면 반드시 자유로운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시민)사회는 신뢰 기반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투트가르트 평화상은 지난 2003년 ‘선동자들’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가 제정한 것으로, 5000유로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스노든은 이날 시민단체 측에 “이 세계는 시민활동가들이 필요하다”며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31세의 스노든은 미국 정보기관 요원으로 활동하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활동을 폭로하고서 미 당국의 추적을 피해 작년 8월 러시아로 망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러시아에서 도피 생활 중인 스노든은 23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 전파된 수상 소감 비디오 영상 클립을 통해 “우리가 자유로운 사회에 살려고 한다면 반드시 자유로운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시민)사회는 신뢰 기반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투트가르트 평화상은 지난 2003년 ‘선동자들’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가 제정한 것으로, 5000유로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스노든은 이날 시민단체 측에 “이 세계는 시민활동가들이 필요하다”며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31세의 스노든은 미국 정보기관 요원으로 활동하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활동을 폭로하고서 미 당국의 추적을 피해 작년 8월 러시아로 망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