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3주째 1위를 지켰다. 신작 '퓨리',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공세에도 굳건한 모습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1~23일 전국 1127개관에서 125만4464명(매출액 점유율 54.8%)을 추가로 동원하며 1위를 석권했다.

인터스텔라는 이달 6일 개봉한 뒤 685만4632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누적 매출은 548억28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1억2000만달러)과 중국(8230만달러)에 이은 3위의 흥행 성적으로 알려졌다.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 중인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국내에서 2위로 데뷔했다. 인터스텔라에 밀려 38만5136명(16.1%)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는 38만4935명(16.4%)의 관객을 모아 첫 주 성적이 3위로 집계됐다.

관객수에서는 '헝거게임'보다 200여 명 적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5000여 만원 많았다.

염정아 주연의 '카트'는 11만3111명(4.5%)을 기록해 4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66만6660명이다.

김상경 주연의 신작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8만2478명(3.3%)을 추가로 모아 5위로 입성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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