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LTE 생중계 시간입니다.

취재기자가 이슈가 있는 기업을 찾아가 대표이사를 직접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이인철 기자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해외진출을 선언한 아프리카TV에 나가있다고 하는데요.

아프리카TV 본사가 있는 판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제가 오늘 찾은 곳이 바로 아프리카TV입니다.

아프리카TV는 스마트폰, 태블릿PC만 있으면 SNS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아무런 비용 들지 않고 내가 방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개인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회사가 바로 아프리카TV입니다.

비용도 받지 않고 장비도 필요없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도움말씀 주시기 위해서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Q1) 괜찮은 아이템을 잡은 것 같다. 아프리카 TV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아프리카TV가 기본적으로 서비스네임에서 알수 있듯이 프리캐스팅이다. 어느 누구나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 방송을 할 수도 있고 또 방송을 볼 수도 있다. 여기 방송은 기존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콘텐츠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본인 관심 있는 분야,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 아무런 제약 없이 표현하고 방송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플랫폼사업자로서 서비스 인프라나 구조를 짠 후에 일반 시청자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서 편하게 방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있긴하지만 이 기술은 아주 고급기술은 아니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방송하는 사람들은 브로드캐스팅자키, BJ라고 하는데, BJ를 구성으로 여러 커뮤니티가 형성이 돼 있다. 그러면 그 커뮤니티가 기본적으로 소수의 인원에서 형성이 되지만 그 콘텐츠와 그 BJ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더 모여들면서 그 커뮤니티가 점점 확대되고 더 커지는 방식이다. 커뮤니티는 사실 쉽게 생기지도 않구요. 쉽게 이동하지도 않고, 쉽게 없어지지도 않는게 커뮤니티의 속성이다. 거기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 커뮤니티가 생성되다보니 아프리카TV내에서 여러 개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거다. 이런 커뮤니티 베이스의 사업들은 다른 회사나 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2) 방송환경 녹녹치 않다. 국내 1위라고 하지만 해외진출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100% 자회사 설립했는데요. 해외진출 현황과 성공 가능성은 ?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대한민국이 모바일이나 인터넷 인프라는 가장 잘 되어 있다. 일본도 인프라가 잘돼 있는 국가중 하나다. 더욱이 일본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이런 인터넷 모바일 영상서비스하는 곳이 2군데 있다. 한편으로 보면 그들과 경쟁관계도 되겠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그들이 어느 정도 시장과 유저들을 학습시켜놓았다고 저희들은 좋게 해석한다. 다행히 그 두 서비스업체와는 분명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커뮤니티 베이스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완제품을 만들거나 어떤 서비스회사에서 완성된 서비스를 만들어서 그냥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인프라와 플랫홈을 제공하면 그 안에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그 커뮤니티가 확장될 수 있는 그런 서비스 구조쪽의 포커스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조금 긴 호흡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다행히 저희가 글로벌 버전을 한 2년정도 R&D를 해서 만들어 놨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올해 3월에 모바일 버전을 먼저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PC와 온라인이 동시에 정식 그랜트 오픈했다. 지금은 데일리 유브이 봤을때는 1000~2000명, 월간기준으로는 3만명 정도 수준으로 아직 트래픽이나 방송채널수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조금 긴호흡으로 봐야되고 더군다나 일본시장이 디지털엔터테인먼트나 온라인 모바일 페이먼트(결제)에 대한 수용성이 크다 보니까 저희의 비지니스가 내년초 내지는 상반기 정도에는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3) 매출과 실적 전망은 ?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실적을 말씀 드리려면 저희 사업 구조를 말씀드려야되는데요. 기본적으로 3개 사업이 있다. 온라인 게임사업, 모바일 게임사업, 아프리카TV플랫폼사업..온라인게임은 스마일게이트라는 회사에 매객되서 단일프로젝트로 운용이 됐었기 때문에 사업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게임 비즈니스를 전체적으로 라인업을 갖추기에는 선택과 집중에서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사업을 매각했다. 지금 남은 것은 모바일 게임과 플랫폼 사업 2가지다. 모바일 게임도 결국 저희가 자체 제작이나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니다. 퍼블리싱이나 채널링을 통해서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내에 모바일 게임 카테고리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그런 시너지를 바라보고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저희가 맵버쉽 피를 받는다거나 유로화 모델로 별도 유저 혹은 BJ들한테 페이먼트를 하고 있지 않지만 그 안에 있는 아이템 매출과 광고매출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이템매출은 기본적으로 기프트 개념이다. 그런 프리 이코노미가 저희 생태계에서는 어느정도 돌아가고 있는데. 단적으로 예를 들면 내가 공감한만큼 내 자의에 의해서 페이먼트를 하는거다. 그게 교육방송은 예를 들면 어떤 고등학생이 우리BJ를 통해서 교육방송을 하다가 어떤 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면 그것을 보고 있던 그 커뮤니티에 있던 고등학생이 아니라 다른 40대 직장인 아저씨가 정말 잘했네 하면서 별풍선을 선물해주는 그런 기프트 문화가 어느정도 아프리카TV에서는 문화가 됐다. 별풍선 하나를 주면서 팬클럽으로 가입이 되고 내가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갖게 되고 그 BJ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하기도하고 또 그 커뮤니티 구성원들끼리 협력, 경쟁 등 여러 가지 커뮤니티의 특성들을 온라인 모바일에서 소개하고 있는 거다.





Q4) 게임 매각했다, 플랫홈만으로 향후 먹거리되나 ?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저희 사업의 투자자 입장에서 잠재력은 아마도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인더스트리라는 점이다. 저희가 이쪽 시장에 퍼스트무버로서 선점했다는 점이다. 저희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희 안에서 머니타이징이 이뤄지고 있다는 거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트래픽인 것 같다. 저는 이회사 경영진으로써 트래픽을 2배 이상 끌어 올릴수 있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트래픽을 증가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지만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도 저희 플랫폼의 지금 모습이 맥시멈이 아니라 지금 막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트래픽에 대한 저희 머니타이징 구조에 대한 가능성을 더 높게 봐주셨으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도움말씀에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님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인철 기자>

참 아이템이 기발합니다.

개인을 방송의 주인공으로 활용하고 회사도 수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소재는 더 다양합니다.

게임 뿐 아니라 시사, 스포츠, 음악, 먹방 예체능까지 가미해서 장르가 그만큼 다양하다는 겁니다.

사실 방송의 특성은 드라마나 K-POP처럼 해외진출이 용이한 분야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프리카TV는 일본을 넘어 대만, 홍콩, 북미지역까지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회사라는 얘기입니다.

투자자여러분들께서도 아프리카TV가 방송한류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 주시기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아프리카TV 본사가 있는 판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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