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서비스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이며 트위터의 공동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잭 도시가 소매상을 위한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 '스퀘어 레지스터'를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공개했다.

도시는 이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를 발표하면서 "이것은 현금출납기를 밀어낼 훌륭한 대체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로써 우리(스퀘어)는 글로벌 진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매출 기록을 남기고 디지털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스퀘어 레지스터는 캐나다, 일본, 미국에서만 쓸 수 있었고 하루 400만건의 거래를 추적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모든 지역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30개 통화를 지원한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통한 직접 지불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퀘어는 지난 17일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과 제휴해 사용자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송금할 수 있는 '스냅캐시'라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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