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요 고가주를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네이버가 가장 비싼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일 공개한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 주가 순위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으로 네이버가 787만원으로 고가주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환산 주가는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121만8000원·15위)의 6배 수준에 달한다. 이어 SK C&C(566만2500원)와 삼성SDS(371만원), 현대글로비스(300만원) 등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으로 꼽히는 종목들이 2~4위를 차지했다.

액면가 500원인 삼성화재와 SK텔레콤도 환산 주가 기준으론 각각 294만5000원과 289만5000원을 기록하며 각각 초고가주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KPS(237만2500원), 아모레퍼시픽(228만1000원), 쿠쿠전자·롯데제과(196만원) 등도 환산 주가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