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내주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새누리당이 20일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노 실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만 있었지만 공노총도 안을 제시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개혁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위는 또 매주 1회씩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공무원연금 개혁뿐 아니라 공무원의 처우 개선 대책도 함께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른 제1차 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 회의에서 공노총이 자체 개혁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당정노 실무위는 앞서 18일 김무성 대표와 공노총 대표단이 면담한 후 개혁안의 심층적 논의를 위해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