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원(2.49%) 내린 2만5450원을 나타냈다.
전날 LIG손보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월에 제시했던 3580억원에서 1820억원으로 낮춘다고 정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 전망치도 2578억원에서 1370억원으로, 매출액은 9조1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LIG손보 목표주가를 4만6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승희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 조정은 예상보다 매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손해율 상승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55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BNR 적립 증가를 반영해 LIG손보에 대한 4분기 순이익을 기존 87억원에서 32억원 손실로 수정한다"며 "이에 올해 순이익은 1424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KB금융지주로의 편입이 예정대로 완료되고 나면 LIG손보에 대한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은 정당화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순이익이 올해보다 53% 증가한 21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