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20~2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행사(BTB)도 20~22일 함께 진행된다.

부산시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올해 지스타에 35개국 617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스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과 관람 위주로 진행되는 BTC관과 게임기업 간의 신제품 전시와 투자를 논의하는 BTB관으로 운영된다.

제1전시관에 마련되는 BTC관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엑스엘게임즈 넥슨지티 엔트리브소프트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을 선보인다. BTB관(제2전시장)에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인크로스 네이버 게임빌 컴투스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세가 텐센트 쿤룬코리아 유니티 COG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영국 대만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관이 크게 확대됐다.

K-iDEA는 게임 소개를 위한 ‘지스타&게임 히스토리관’과 투자마켓 지원 등 중소게임업체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인디게임관’도 만든다. 지난해 50여개 투자회사 및 유통사, 80여개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던 ‘지스타 투자마켓’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등 지스타 참가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작을 공개하기로 했다. 넥슨은 지스타를 통해 개발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홍기호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3대 게임종합전시회로 성장한 지스타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