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며 1%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1포인트(1.09%) 오른 1964.8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역시 유럽발 훈풍이 불어오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현재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각각 958억원, 41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34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9%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SDS) 역시 3.55% 뛰었다. 한국전력SK하이닉스, 네이버도 상승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7억원, 비차익거래가 1343억원 매수로 전체 1371억원 매수가 앞선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철강금속(1.20%), 전기전자(1.27%), 유통(1.36%), 통신(2.31%) 등이 사승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0.52%), 운수장비(-0.10%), 금융(-0.17%) 등이 하락세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닥 지수도 반등했다. 전날보다 4.06포인트(0.76%) 오른 535.3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80억원 사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7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3.80원(0.35%) 오른 10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