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제유가 폭락···OPEC 총회서 안정책 나오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국제유가, 올해 약 30% 폭락

    올해 유가가 30% 정도 폭락했다. 최근 특징을 보면 세계 3대 유종 중 WTI 가격이 가장 낮다. 이건 구조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단 원유뿐만 아니라 에너지 원자재를 비롯해서 모든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유가가 떨어지는 문제가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배럴당 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서 향후 유가와 관련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Q > 국제유가 폭락 배경은

    유가가 30% 이상 폭락하는 것을 세계 경기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올해 세계경제의 전망은 하향 조정되지만 작년 대비 성장률은 올라가는 상태다. 그래서 세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떨어진 이유는 미국이 자체적으로 그만큼 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셰일 가스의 개발에 의해서 지금 미국의 경우에는 국제원유시장의 획기적 변화를 일고 있다.

    Q > OPEC 회원국 원유전쟁 조짐은

    가장 싸우는 주체가 미국과 OPEC, 그중에서도 사우디와 싸우는 문제다. OPEC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가 감산이 아니라 증산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셰일 가스 개발에 의해서 계속해서 원유 공급을 늘려가다 보니까 기득권이 많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는 증산을 하고 있다. 만약 셰일 가스 개발 업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 비용을 더 낮춘다면 사우디의 증산 노력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Q > 국제유가 폭락, 각국의 여파는

    러시아의 경우에는 제2의 모라토리움이 우려가 될 정도로 러시아 재정 사정이 상당히 어렵고,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이 이탈되다 보니까 올해 루블화의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고, 6월 이후에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비단 러시아뿐만 아니라 최근 원유 가격에 의해서 경제가 받쳐주는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에는 디폴트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Q > 국제유가 하락, 각국 통화정책 악화

    유가가 떨어지면 물가 안정 상태다. 물가 부담이 없는 상태다. 각국들은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일제히 돈을 풀고, 일제히 제로금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선진국들은 끝이 없이 돈을 풀고 있어 거품이 우려된다. 경우에 따라서 유가가 상승하면 거품이 발생했던 측면을 어떻게 될 것인가가 향후 세계경제 입장에서 에프터 크라이시스 문제, 에프터 쇼크 문제로 가장 크게 대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가 문제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Q > 저성장 시대, 물가 하락시 장기 침체

    고성장 시대에서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실제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에서도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저성장 국면이다. 저성장 국면에서 물가가 떨어질 경우에는 그만큼 경기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저성장 시대에서 앞으로 물가가 더 떨어진다는 기대심리가 생기면 오히려 지갑을 닫게 된다. 그러면 소비가 꽁꽁 얼어붙는다. 그러면 경제가 더 떨어진다. 그래서 물가와 성장 간의 나선형 구조로 악순환 고리가 발생한다. 그런 측면에서 고성장 시대에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좋지만 저성장 시대에는 물가가 높은 것보다 아주 떨어지는 것이 나쁘다.

    Q > OPEC 정기총회, 올해 감산 여부는

    지금 OPEC 국가들의 결속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감산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는 하겠지만 감산보다는 경우에 따라 느슨한 형태로 합의가 될 경우에는 증산에 더 참여하게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굿모닝 투자의 아침, 평일 오전 06시~08시 LIVE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파니, 매끈한 다리는 `하이힐` 덕분? 과거 19금 화보 보니 "효과있네"
    ㆍ이파니 집, 3~4천 호가하는 그림들이 "갤러리가 따로 없네"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엔저 심화‥경제 역풍 우려 점증
    ㆍ엔저 심화‥경제 역풍 우려 점증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신세계, 직원·협력사 8만명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는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 8만여 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직원 이름, 소속 부서, 인터넷 주소(IP) 등이 포함됐다.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의 협력업체 직원 등이다.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정보 유출은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직원 소행인지, 부주의에 따른 외부 악성코드 감염 사고에 따른 것인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그룹 인트라넷을 관리하는 신세계I&C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시스템과 계정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차단 조치를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사할 예정이다.신세계는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을 처음 인지한 뒤 이틀이 지난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임직원에게는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현진 기자

    2. 2

      이번 달에만 14조 날아갔다…또다시 '대형 악재' 비명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월 글로벌 배터리팩·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체 FBPS와 맺은 4조원 규모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주 미국 포드와 계약한 9조6000억원 물량이 해지된 데 이어 또다시 대형 악재가 터진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FBPS의 배터리사업 철수로 지난해 4월 체결한 19GWh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전기버스(250㎾h 규모 기준) 7만8000대 분량이다. 계약 해지 금액은 이날 환율 기준 3조9217억원이다. 전체 계약액 27억9500만달러 가운데 이미 이행된 물량(1억1000만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 취소됐다.FBPS는 독일 프루덴베르크그룹이 2018년 미국 배터리팩·BMS 업체 잘트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회사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 공장을 운영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상용차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최근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공급 계약 해지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17일에는 포드와 맺은 9조60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파기됐다. 포드가 수익성을 앞세워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T3)과 전기 상용 밴 개발 계획도 취소했기 때문이다.14조원 넘는 일감이 증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공장 가동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재무적 충격은 크지 않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통상 대형 수주를 하면 고객사 요구를 반영해 전용 라인을 구축하지만, 이번 계약은 기존 라인에서 생산할 수

    3. 3

      HD현대重, 함정 수출 20척 초읽기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호위함을 수주하며 ‘함정 수출 20척’ 달성을 예고했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t급 호위함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447억원으로, 두 함정은 2029년 하반기 인도된다.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앞서 필리핀에 인도한 2600t급 ‘호세 리잘급’과 3200t급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사진)의 운용 성과가 바탕이 됐다. 기존 함정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추가 발주로 이어진 것이다.필리핀은 해군 현대화 사업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이 추가 수주한 호위함은 올해 인도된 미겔 말바르급과 동일한 사양 기반이어서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지휘통제 및 작전 체계와의 호환성이 크다.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수출하는 함정은 12척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누적 함정 수출 실적이 20척이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HD현대미포의 독·설비·인적 역량을 결합해 함정 건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은 “이번 계약은 한·필리핀의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낸 성과이자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확인된 결과”라며 “필리핀 해군의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