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태희(주상욱)와 사라(한예슬)가 축배를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싱글벙글 웃으면서 행복해 하는 태희. 태희는 교채연(왕지혜)과 이강준(정겨운)이 싸우는걸 보며 쾌재를 불렀다. 복수가 잘 진행되고 있었기 문.
그러나 사라는 시무룩했다. 그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다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좋겠냐면서 여전히 우울해했다. 태희는 강준이 사라에게 너무 못할 짓을 했다며 사라를 위로했다.
이번엔 사라가 태희에게 물었다. 교채연이 이혼하고 돌아오면 받아줄거냐고, 이혼녀인데도 받아줄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태희는 갑자기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면서 자기에겐 채연이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채연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 나라고 믿어준다면, 난 얼마든지"라고 말했다.
그때 아몬드를 얹은 수제 초콜릿을 사라가 내밀었다. 사라는 내일부턴 이걸 간식으로 먹으라며 태희가 걱정된다고 했다. 사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란걸 알았을 때 그리고 그걸 속아왔었다는걸 알았을 때 고통이 어떤건지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라는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며 그는 그런 고통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건 아주 힘든 일이라면서.
태희는 가슴이 요동치고 마음이 마구마구 흔들렸다. "아니, 왜 예뻐보이는거지?" 그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의아했다. 사라가 드레스를 입은 것도 아니고 카마수트라를 한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음란마귀가 낀 것도 아닌데, 그런데 왜, 이 아줌마가 예뻐보이는지 그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리뷰스타 박문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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