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세계 프로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거들의 평균 연봉은 한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의 약 20배에 달한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거들의 올해 평균 연봉은 227만3277파운드(약 39억원)에 달했다. 통상적인 임금 지급 방식인 주급으로 환산하면 프리미어리거들은 시즌 중 1주일에 4만3717파운드(약 7700만원)씩을 받는다. 데일리메일은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거 평균 연봉이 200만파운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평균 연봉은 145만6565파운드(약 25억원)로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분데스리가 선수보다 60% 정도 더 버는 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131만3681파운드(약 23억원)로 3위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21만324파운드(약 21억원)로 4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의 올해 평균 연봉은 1억9300만원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