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엔저 겨냥 "자국만 고려한 통화정책 신흥국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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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하나로 연결된 세계 경제에서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경제와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역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제2세션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의 쏠림현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우회적으로 엔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G20은 이를 받아들여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율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억제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전날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자신이 일부 선진국의 양적완화는 절대 자국의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문제제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장을 맡고 있는 조 하키 호주 재무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답변을 유도했지만 아소 부총리는 준비된 자신의 발언만 마치고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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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제2세션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의 쏠림현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우회적으로 엔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G20은 이를 받아들여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율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억제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전날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자신이 일부 선진국의 양적완화는 절대 자국의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문제제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장을 맡고 있는 조 하키 호주 재무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답변을 유도했지만 아소 부총리는 준비된 자신의 발언만 마치고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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