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5년 만에 6집 정규 음반 `Miss me or Diss me`로 컴백했다. MC몽은 2010년 병역기피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었기에 컴백 자체는 물론이고 유명 가수들과 콜래보레이션, 도발적인 음반 제목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물론 MC몽의 자숙기간이 짧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그의 신곡 대신 군가 `멸공의 횃불` 제목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그의 복귀를 응원한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과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MC몽이 자숙기간 동안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로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실제 자숙은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과 음악의 인기는 사뭇 다르다. MC몽의 6집 정규 음반에 실린 13곡은 각종 음원차트를 줄 세우는 기염을 토했고, 컴백 열흘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화제의 인물이 검색되면서 당시의 이슈를 알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 망고디스크의 도움을 받아 비난과 인기를 동시에 얻고 있는 MC몽의 `핫`한 곡을 알아봤다.



- I Love U, Oh Thank U(Feat. 김태우)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2005년 연말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을 휩쓸게 한 곡이다. 김태우의 시원한 보컬과 MC몽의 독특한 랩핑이 조화된 장수 히트곡이다.



-너에게 쓰는 편지(Feat. 린)

호소력 짙은 가수 린의 목소리와 MC몽의 감성적인 랩이 조화되어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후렴구 8소절이 모던 록그룹 더더의 히트곡 `It`s You`을 표절했다는 오명에도 여전히 노래방에서 인기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So Fresh(Feat. 김태우)

2007년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최다 판매 배경음악에 선정된 곡이다. 당시 한 달간 18만 5000곡이나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MC몽과 김태우가 `I Love U, Oh Thank U`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신선한 멜로디와 두 사람의 음색이 잘 묻어난다.



-내가 그리웠니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MC몽의 이번 신곡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자신의 삶을 꽃으로 비유해 아름답다고 해서 가질 수도 없고 시들어 버렸다고 해서 버릴 수도 없었던 아픈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펑키한 일렉 기타 루프, 경쾌한 리듬과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아이스크림

MC몽 3집 음반 `The Way I Am`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 직후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인기 벨소리, 컬러링 차트 1, 2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사랑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한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사진=웰메이드예당)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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