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는 ‘MelOn, You : 당신의 음악 이야기’를 콘셉트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낸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개개인의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에 초점을 맞추되 음악을 매개로 서로 공감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god부터 올해 데뷔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낸 위너와 악동뮤지션까지 2014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YG 소속 가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TOP10에 투애니원, 위너, 악동뮤지션, 태양이 이름을 올렸고 위너는 신인상을, 악동뮤지션은 포크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수록곡 줄 세우기까지 기록했던 특급 신인 위너는 “올해는 금같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투애니원 역시 행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일렉트로니카 부문에서 사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태양은 ‘눈 코 입’으로 세 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베스트 송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태양은 “너무 좋은 상을 받아도 될지 잘 모르겠다. 이 앨범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주변에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그 분들이 없었으면 이런 상도 없었을 거다”라며 주변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처럼 ‘멜론 뮤직 어워드’는 각종 논란과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YG소속 가수들이 8개의 상을 휩쓸며 양질의 음악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머지 두 개의 대상은 god와 아이유가 각각 수상했다. god는 완전체 컴백 앨범 `챕터8(Chapter 8)`로 올해의 앨범상을, 리메이크 앨범과 콜라보레이션 앨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수표가 된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거머쥐었다.
이하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수상 목록
◆ TOP10 = 투애니원(2NE1), 엑소(EXO), 지오디(god), 위너(WINNER),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 ◆ 신인상 = 위너(WINNER) ◆ 댄스 남자 = 블락비(Block B) ◆ 핫 트렌드 = 소유X정기고 ◆ 송라이터 = 작곡가 김도훈 ◆ 발라드상 = 엠씨 더 맥스(M.C. The Max) ◆ 힙합상 = 산이&레이나 ◆ 네티즌인기상 = 비스트 ◆ MBC뮤직스타상 = 레이디스 코드 ◆ 댄스여자 = 에이핑크(Apink) ◆ OST = 린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알앤비/소울 = 플라이 투더 스카이 ◆ 포크 = 악동뮤지션 ◆ 일렉트로니카 = 투애니원(2NE1) ◆ 록 = 씨엔블루
◆ 올해의 베스트 앨범 = god ◆ 올해의 아티스트 = 아이유 ◆ 올해의 베스트 송 = 태양 ‘눈, 코, 입’
리뷰스타 전윤희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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