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임원 경쟁력 강화" 주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임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전 포럼’ 등의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비전 포럼이 이번 달로 80회를 맞았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월 진행되는 비전포럼은 임원들의 경영마인드와 자질 향상을 위해 현 회장의 지시로 2005년부터 시작된 임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 회장은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최신 선진경영 전략을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임원 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포럼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전 9시면 서울 연지동 그룹본사 아산홀에서 진행된다. 초청강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주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강연 주제는 강사의 자율에 맡긴다. 지난 4일에는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란 주제로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도 각 사의 특성에 맞는 임원들의 직무교육과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