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1조, 대우조선 2.9조…초대형 플랜트 잇따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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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조1000억원, 대우조선해양이 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동시에 수주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자회사인 아드마옵코가 발주한 2조1000억원 규모의 해양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아드마옵코가 아부다비에서 131㎞ 떨어진 나스르 해상 유전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하는 공사다.
현대중공업은 아드마옵코가 발주한 2개 패키지 가운데 1개 패키지를 따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식 해상 플랫폼 4기와 200㎞ 구간에 전력공급용 해저케이블을 설치하게 된다. 이 공사가 끝나는 2019년 나스르 유전지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만2000배럴에서 6만5000배럴로 3배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구매·제작·운송·설치·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 계약 방식(EPC)으로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설치하는 고정식 해상 플랫폼”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이 있는 전문 분야여서 부실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지역의 기업으로부터 2조9000억원 규모의 육상 원유생산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지금까지 제작한 육상 원유생산설비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올 수주 목표액 145억달러 중 105억달러(7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목표액 250억달러 중 140억달러(65%)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성사 단계인 것들이 많아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자회사인 아드마옵코가 발주한 2조1000억원 규모의 해양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아드마옵코가 아부다비에서 131㎞ 떨어진 나스르 해상 유전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하는 공사다.
현대중공업은 아드마옵코가 발주한 2개 패키지 가운데 1개 패키지를 따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식 해상 플랫폼 4기와 200㎞ 구간에 전력공급용 해저케이블을 설치하게 된다. 이 공사가 끝나는 2019년 나스르 유전지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만2000배럴에서 6만5000배럴로 3배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구매·제작·운송·설치·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 계약 방식(EPC)으로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설치하는 고정식 해상 플랫폼”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이 있는 전문 분야여서 부실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지역의 기업으로부터 2조9000억원 규모의 육상 원유생산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지금까지 제작한 육상 원유생산설비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올 수주 목표액 145억달러 중 105억달러(7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목표액 250억달러 중 140억달러(65%)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성사 단계인 것들이 많아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