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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中 FTA로 부품업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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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서 양국 CEO 포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은 12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중 CEO포럼’을 열었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은 12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중 CEO포럼’을 열었다. 전경련 제공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양국 기업의 ‘글로벌 분업’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부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2일 중국 칭다오 힐튼칭다오골든비치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한·중 CEO포럼에서 “칠레 미국 등과 맺은 FTA와 달리 중국과의 FTA는 대체적 교역관계가 아니라 보완적 교역관계”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한국과 중국의 동종 산업 간 공정 분업 형태의 교역 비중이 1992년 23.3%에서 2007년 47.2%로 급증했다”며 “이번 FTA로 분업 구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점쳤다. 중국의 값싼 공산품이 수입돼 한국 기업을 위협하기보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부품·중간재를 값싸게 공급받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자동차·전자 등 주요 업종에서 지금까지는 한국 제조업체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부품사로부터 공급받는 구조지만, 앞으로는 한국 부품업체와 중국 부품업체가 공급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제조업체들이 부품 등을 ‘아웃소싱’하는 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한·중 FTA 체결 이후) 중국을 생산기지나 저가 상품 판매 시장이 아닌 고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하는 소비시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패션, 식·음료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EO포럼에는 알리바바, 하이얼, OCI, 한국파마, 롯데마트, 이랜드 등 양국 기업·정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칭다오=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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