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금형 외길…"IT융합해 LED 기업 도약"
이경재 대표
이경재 대표
1987년 설립된 삼진기연에서 시작된 삼진엘앤디는 정밀금형 및 사출부품 업체로 28년간 뿌리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창업 초기 일본에 정밀 카메라부품 등을 수출하면서 ‘일본에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도 팔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금형기술과 품질관리에서 일본을 앞서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에 대비해 2003년부터 국제적 품질경영시스템인 말콤 볼드리지 시스템을 도입, 자주적 품질보증 체계와 경영 전 부문의 프로세스를 발전시켰다.

제품설계, 가공, 조립에 이르는 과정의 업무 표준화 및 업체 간 협업 허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서 금형설계, 금형제작, 부품생산, 조립에 이르는 제조 전 부문의 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몰드 프레임, 2차전지 개스킷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부품 등 부품의 국산화를 달성했다.

2010년에는 금형 및 사출기술, 국제적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 기반 아래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인 코니카 미놀타사로부터 복합기용 피니셔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시작했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주력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