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줄어든 618억원, 영업이익은 51%감소한 33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근무일수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과 통상임금 소급분 지급(18억원 추정)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 간 공정 지연과 품질 문제로 보조 벤더에 머물렀다"며 "중·소구경 제푸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발주처와의 신뢰회복을 통한 주요 벤더 지위를 재확보했고 수주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그는 진단했다.
수주는 3분기 연속으로 경쟁사를 넘어선 데 이어 4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935억원 늘어날 것이란 전망.
김 연구원은 "경쟁사를 상회하는 수주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격차는 좁혀진다"며 "일회성 비용에 따른 3분기 실적 저하는 아쉽지만, 수주 모멘텀(동력)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