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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엔터주, 상승…한류 드라마에 中 '입김' 불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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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이 한·중 FTA 기대감에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한류 열풍 '그 이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오전 1시7분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다수 속해있는 오락, 문화업종은 1.29% 올랐다. 특히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봤던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105원(4.23%)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이스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소속 배우 김수현의 중국 인기에 힘입어 수출용역 매출증가가 올 3분기 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

    미디어플렉스도 4%대 강세다. 이 회사는 중국 메이저 배급업체인 화이브라더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이 기대요소로 꼽힌다. 증권 전문가들도 올해 실적부진보다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 가치 증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2.31% 오르고 있고, 에스엠도 상승세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방한했을 당시에도 폭등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시 주석의 부인이 '별에서 온 그대'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문화 컨텐츠 관련주인 엔터, 영화, 광고 업종 등이 동시에 튀어오르기도 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내년도 문화산업 규모를 2010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 2020년 세계 1위 문화대국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한국 콘텐츠 업체 투자는 현실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일본을 능가하는 '빅바이어'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 제작사들의 중국 일반 방송사 시장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며 "한국과 달리 중국은 제작사들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어 국내 제작사들의 중국 진출 확대가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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