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합격 초콜릿' 돌린 CEO들
“최고경영자(CEO)가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임직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을 보내 화제다. LG전자 사업부문별 사장과 고위 임원들은 이달 초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 1000여명에게 응원 카드와 선물(사진)을 보냈다. 선물은 초콜릿과 사탕 같은 간식과 ‘문제를 잘 풀라’는 의미를 담은 화장지, 체온 유지에 필요한 보온병 등으로 구성했다. 카드에는 “여러분의 부모님과 함께 LG전자가 힘껏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삼성SDI는 10일 전국 사업장의 임직원 수험생 자녀 300여명에게 박상진 사장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화과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카드에는 “수험생 및 가족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이번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도 최근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 160여명에게 응원 메시지와 화과자 세트 등을 전달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7일 수험생 자녀뿐 아니라 형제·자매가 수능을 치르는 임직원 200여명에게도 합격 기원 편지와 수제 초콜릿을 선물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