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성경 인쇄소는 어디? 中 난징서 1억2500만부 찍어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최대의 성경 인쇄 공장은 어디에 있을까. 유럽의 어느 나라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답은 중국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가 운영하는 난징의 성경 공장에선 최근 1억2500만부째 성경이 생산됐다. 단일 공장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다. 이 공장은 1987년부터 지금까지 중국 내 10개 지역 언어로 6570만부를 생산했으며, 70개국 90개 언어로 총 5930만부의 성경을 수출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외국인이나 선교 단체는 요즘도 중국으로 성경책을 밀수해 오거나 이웃 나라에서 훔쳐오기도 한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앞으로 15년 후엔 중국이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 당국이 집계한 공식 크리스천은 3000만명이지만 실제 가톨릭 및 개신교 신자 수는 1억명에 이른다는 추산이다. 중국 공산당원(8670만명)을 넘어서는 규모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