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7일 3분기 매출액은 약 14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58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 50%, 84%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은 지난 7월 말 진행된 ‘쿠키런 for Kakao’의 '새로운 세계' 업데이트를 통해 11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라인 쿠키런 ’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해외 매출은 34억원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0월 'LINE 쿠키런'의 '세상의 끝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일본, 태국, 대만 등 주요 지역의 지표가 회복하고 있다"며 12월 중 국내에서 큰 반응을 보였던 대규모 업데이트 '새로운 세계'가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기존 게임의 지속적인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규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하여 위챗과 QQ 게임 플랫폼에 대응할 중국 버전 쿠키런과 미국과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의 ‘쿠키런2(가제)’를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준비하고 있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국내 시장과 동남아를 넘어 중국과 글로벌로 주 무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