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현대산업, 주택 시장 과점 전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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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국토지신탁과 현대산업이 앞으로 주택 시장으로 과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 1위인 한국토지신탁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1.5% 증가한 246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3분기가 건설업 비수기임에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1.0%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자취를 감추고 신탁형 개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구조적으로 약화되며,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PF 지급보증을 회피하고 신탁회사에게 도급 받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의 유형을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의 양적 성장이 제한적인 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제고할 수 있는 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토지신탁과 유일한 디벨로퍼형 건설사인 현대산업이 앞으로 주택 시장을 과점할 주요 업체"라고 판단했다.
디벨로퍼는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말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경자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 1위인 한국토지신탁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1.5% 증가한 246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3분기가 건설업 비수기임에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1.0%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자취를 감추고 신탁형 개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구조적으로 약화되며,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PF 지급보증을 회피하고 신탁회사에게 도급 받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의 유형을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의 양적 성장이 제한적인 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제고할 수 있는 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토지신탁과 유일한 디벨로퍼형 건설사인 현대산업이 앞으로 주택 시장을 과점할 주요 업체"라고 판단했다.
디벨로퍼는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말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