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서한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서한이 대구 지역 주택업계의 선두주자"라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주택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혁신도시에는 2012~2015년에 걸쳐 총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서한은 최근 대구분양시장 활성화와 함께 자체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체 사업은 도급 사업와 달리 분양수익, 공사수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부동산 경기 활황시 높은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한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약 2500억원 규모의 '대곡지구 서한이다음'과 3000억원 규모의 재건축사업 3개를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자체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실적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