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연기금·펀드 '주주권 행사 내역' 공개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정부가 연기금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준칙’을 마련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자를 대변해 내실 있게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자산관리자 규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 주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총회 발전방안’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에 제시하는 일종의 주주권 행사 준칙이다.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정부 가이드라인이란 점에서 영국 일본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국가의 대다수 기관투자가가 이를 지키고 있다.

    영국과 일본의 스튜어드십 코드는 △고객 자산에 대한 수탁·운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정책 △이해상충 발생 시 해결 원칙 △투자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원칙과 투표 내역 등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중 발표할 ‘주식시장 발전 방안’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도 담길 것”이라며 “영국 일본 사례 등을 감안해 주주권 행사 내역 공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4050억 언제 들어오나' 부글부글…24만 개미들 결국 터졌다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금양의 자금조달 일정이 또 미뤄졌다. 회사는 "절차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주주들은 더 이상 회사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도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

    2. 2

      개미는 백전백패…'1초에 수천 번 초단타' 막는 법 나왔다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전문 투자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수천 번씩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는 이른바 고속 알고리즘 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

    3. 3

      한산한 연휴 분위기 속 약보합…나스닥 0.09%↓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내린 48,71...

    ADVERTISEMENT

    ADVERTISEMENT